지난 주말 주변의 관람평이 좋아 친구와 보러갔다. 역시 현재 영화순위 1위인 영화라서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 

부푼 기대를 안고 영화를 관람하던중,, 한국의 전통적인 무기인 '활'을 주재로 새로운 장을 열어준듯하여 가슴뭉클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영화 중,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흩어져 갔다. 왜 계속 나의 머리는 이 영화에 집중할수 없고,

다른 두 편의 영화가 번갈아 가며 지나가는지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안젤리나 졸리 가 나오던 '원티드', '총'을 주재로한 영화로 가장 먼저 직선으로 밖에 쏠수 없는 총알을 

커브를 돌게하여 장애물을 피해 목표를 맞추는 새로운 기술을 가진 영화. 

박해일의 특별한 활쏘기 비법인 '말아 꼬아 쏘기?' 와 같은 기술이다. 원티드에서는 조금더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눈의 즐거움과 스토리라인이 탄탄하였지만, '활'의 경우 계속해서 똑같은 기술과 그저 활을 쏘는 이야기뿐,, 

커다란 재미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활'에서 평화롭던 마을에 만주의 병사가 쳐들어와 살육과 포로를 거두어들여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는 장면과

압록강너머에서 살아돌아오기 위해 자연을 이용하여 만주 병사들을 없애는 장면에서,, 

'맬깁슨'감독의 '아포칼립토'를 떨쳐내기가 힘이들었다. 인질과 포로들을 데리고 가는 장면에서 썻던 영상이라던지,

포로를 풀어주어 자유를 주는 척 한후 사냥하는 장면,,, 너무나도 비슷한 구도이다.



아주 새로운 영화를 만들 수는 없는것은 이해한다. 창작의 고통은 힘든것이니까. 하지만 국내 시청자로 하여금 외국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은 생각해 보야할 사항인듯 하다. 

아직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활'이 어정쩡한 3D영화라 혹평받는 '7광구'를 능가할지는 모르지만 아쉬움이 남기는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