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무쌍하고 난잡한 영화?? <둠스데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 말에 모두 공감할 것 같다. ^^; 우선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몰랐다 치더라도 감독인 “닐 마샬” 이 사람에 대한 정보는 모두 알고 보지 않았을까??
본좌 또한 이 감독의 작품인 “디센트”에 큰 감동?을 받았고, (여성들만 나온다는 설정 & 강인한 여성상이 맘에 들었었다.ㅋㅋ) 그로 인해서 이번 영화인 <둠스데이>도 흥미가 생겨 극장을 찾았었다. 하지만 <디센트>의 기대치가 컸었나?
생각보다 난잡한 영화란 느낌을 받아서 아쉬웠다.
영화 속 시대는 2033년!! 당연히 미래임에도. 갑자기 에덴과 왠 로빈훗이 등장하는지?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말을 탄 철갑 옷을 입은 기사들에게 잡혀간 곳은? 이게 왠말이냐? 중세시대 성이다. ㅋㅋ
(시간 역순환의 발견인 거져~ ㅋㅋ)
어쨌든 바이러스가 도시를 덮친다. 이 후 도시를 철저히 봉쇄하고 30년이란 시간이 지난다.
이 도입부분의 설명만 가지고도 떠오르는 영화는? <28주후> + <레지던트이블> ㅋㅋ
그리고 위에 잠깐 썼던 것과 같이 중세시대 성은 <킹아더> 이며, 놈들과 싸워 붙잡히고 잔인하게 고문당하고, 살육 당하는 장면은 (이 장면은 나름 칭찬할 만했음^^;;) <텍사스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호스텔> 이다.
마지막 장면인 자동차 추격신은 무명인 멜깁슨을 스타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매드맥스>를 리메이크한 듯!! ㅋㅋ
또한 전반적인 모습이 만화인 <북두의 권>을 생각하게 만드는 배경 ^^ㅋ
한마디로 SF – 액션 - 공포 – 호러 – 싸이코패스 & 잔인함의 극치를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영화??] or [장르가 불명확한 조잡한 영화??] ㅋㅋ
하지만 이런 단점이 장점으로도 될 수 있다?? ^^;;
@ 모든 장르를 포섭한 영화?? <둠스데이>
분명, 영화 평론가나 관람 관객들이 영화를 많이 씹는다? 본좌 또한 감독만 믿고 영화를 선택했지만, 후회가 커서 실망한 영화 중 하나이다. 이런 점은 분명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 영화 다시 한번 되세김질 해보자..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것 같은데, ‘영화가 아니라 완전 자동차 CF보고 나온 거 같다.’라고 ㅋㅋ 본좌 역시도 자동차 추격신이 생각보다 길다고 느꼈지만, 이 영화에서 이 장면이 가장 스릴있고, 스케일 또한 큰 것이기에 빠져서는 안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0대의 카메라로 3주간 촬영을 했다고 하니 과연 감독도 이 장면에 꾀나 애를 많이 쓴 듯. ^^;;
갑자기 중세시대로 변했다??
본인도 역시 처음엔 ‘뜬금없다’라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자~ 30년 넘는 기간 동안에 외부와 교류 없이 갇힌 생활을 한다고 보자~ 잠깐만 생각해본다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약간 연출적인 문제 때문에~ 정도가 심한 부분이 있다는 점 인정 ~^^;;)
영화를 보면서 처음으로 칭찬을 했던 장면이 있다. 바로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이고, 그 구워진 사람을 칼로 짤라 서로 먹는 장면’
약간 미간을 찌푸릴 수 있는 장면임엔 틀림없지만, 본좌는 영화를 보면서 (약간 포기상태?ㅋ) ‘이 영화는 SF – 액션 보다는 킬링타임용 영화라고 생각하자’로 맘을 먹었기에~ 이 장면이 나올 때쯤부터 영화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
좀 황당한 부분도 있고, 잔인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B급 영화임에도 액션 및 잔인성이 충분히 표현되었다고 보여지며, 퓨전 영화와 호러물을 좋아한다면 봐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 영화는 절 때, 좀비 영화는 NO!! 또 공포물이 아니란 점~!! 그리고 ‘디센트’는 잊어라!!!
그냥 액션과 빠른 스피드를 즐겨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