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알고 내리는 비는 좋은비.
 
애틋했던 옛 사랑을 재회한 느낌이란..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의 그 설렘과, 사랑과, 추억과, 기억이 모두 생생히 되살아나 행복감에 젖어들 것 같다.
하지만, 과거의 좋았던 기억만으로는 현재의 모든 상황까지 초월해낼 수는 없는 것..
그 마음 입밖으로 내도 될까말까
설렘과 동시에 망설임또한 피할 수 없을 듯..
 
 
요즘, 워낙 제멋대로 사랑을 하는 모습이 많아진 때..
상대방을 염려하고 배려하고, 조심스럽게,, 잔잔하게 가슴을 파고 드는 허진호 감독 특유의 연출.....
겨울바람 부는 이 즈음에 딱!
 
- 제인 오스틴의 작품과 비교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만과 편견"이나, "설득"에서 처럼..한 번의 엇가림 있고 난 후의 재회란..
처음보다 더 설레고, 수줍고, 조심스러우며그러면서도 확신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더더욱 깊게 빠져드는..헤어날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그런... ♡
 
(복선을 너무 티나게 깔아주신 반전은..그냥 애교로 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