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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개월동안 매일 8시 20분이면 기계처럼 반복하는 행동이 있었다. 바로 드라마 챙겨보기! 왠 아줌마 같은 소리냐구 물어도 할 말이 없다. 스토리가 유치하고 뻔하지 않냐고 되물어도 어쩔 수가 없다. 그냥 봐야만 했다. 더 이상 따져 묻지말라! 안보면 궁금한 걸 어떡해!

정말 미우나고우나다. 오랫동안 열심히 보면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던 것같다. 이제 대망의 종영이다. 갑자기 앞으로 같은 시간만되면 많이 허전할 것만 같은 걱정이 앞서온다. 평생 일일 드라마를 이렇게 열심히 본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을까?^^

보면서도 이게 아닌데...이러면서 계속 보게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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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둘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보느라 참 시간가는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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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넘은 정말 얄미웠는데 끝부분에서는 또 불쌍해지더라...^^; 우리는 정에 약간게 문제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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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아도 참 이뻐졌다. 첨엔 약간 비호감이었는데...
그런데 종영한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궁금한점이 있다!
마지막회에서 백호가 친자식으로 밝혀지는데, 백호 엄마는 왜 결혼하고나서 시어머니에게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도 백호가 친손자라는 것을 숨겨왔을까?

너무 자세히 묻지말라구? 네! 알~겠습니다.

1)종영한 미우나고우나의 인기요인

몇가지 개인적은 소견은 이렇다.
첫째, 기본적인 소재가 불륜이나 사건 사고가 많은 피곤한 이야기를 다룬 것이 아니라 언제나 편하게 볼 수있는 우리 주변의 의 가정생활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마디로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솔직히 가끔 드라마를 보면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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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구조가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재미있게 잘 짜여졌다.
처음에는 선재를 사이에 둔 수아와 지영의 갈등, 그리고 결혼후 수아와 선재의 갈등. 이어서 나단풍을 사이에 두고 백호와 친구 현우의 갈등. 특히 단풍과 백호의 알콩달콩 사랑을 완성해나가면서 겪게되는 갈등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게 사실이다. 가끔씩 정말 유치해서 못보겠다고 느낀적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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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중견배우들의 무게있는 연기력과 기타 조연배우들의 감초같은 역할이 극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 것같다. 특히 백호 삼춘과 숙모, 그리고 쏘냐 관계도 참 재미있게 본 것같다. 그리고 똑똑튀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던 서주경도 즐거운 볼거리였다. 끝부분에 빠진 것은 참 아쉬웠다.

1)종영을 앞두고 약간 아쉬운점

참 오랫동안 본 작품이다. 원래 이작품은 중년 남녀가 재혼함으로써 합쳐진 양쪽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한 가정이 돼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백호가 실은 봉씨집은 친아들이라는 설정은 좀 진부해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렇게 되면 원래 서로의 노력이 없어도 필연적으로 좋아질 수밖에는 없는 관계였다. 그렇다면 그동안 힘들어 고생한 것은 뭐였는지 좀 허무해진다.

좀 뻔하긴 하지만 변덕스럽구 야박한 수아 할머니에게는 통쾌한 복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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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은 점은 물론, 극의 긴장감을 위해서 그랬다지만 선재가 너무 급하게 악해진 것같다. 특히 사장몰래 갑자기 비자금을 모으는 모습은 너무 억지스럽다. 모든 것을 갖춘 그가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고 파멸시킬 지도 모르는 행동을 너무 쉽게 해버렸다. 즉 선재의 행동에 개연성이 없어보인다.

너무 자세히 묻지말라구? 네! 알~겠습니다.

2) 미우나고우나 히로인 3인방 나단풍,황지영,봉수아 패션스타일.

그동안 미녀 3인방의 스타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약간 귀엽고 러블리하면서도 센스있는 패션스타일~ 지영이. 부자집 외동딸답게 력셔리하면서 롱다리의 시원스런 매력을 맘껏 뽐냈던 봉수아.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의 세련미를 자랑했던 나단풍.

먼저 나단풍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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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처럼 실제로 이런 완벽한 천사표가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완벽한 완소녀가 아닐까? 착하기만 한가? 천만에! 앙큼 발랄하고 똑똑하고 지적인 매력까지 갖추었다. 완벽한 커리어우먼!

집에서는 편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입지만 직장에서는 세련되고 럭셔리스타일의 의상을 주로 입는다. 가끔씩은 사랑하는 백호를 위해 로맨틱한 스타일도 잊지 않는다. 신혼여행때 백호와 같이 입었던 커플룩은 많은 솔로들의 가슴에 못을 대못질을 하기에 충분했다.

코디된 제품은 허드슨진, 쟈딕&볼테르,란셀, 끌로에, 마쥬, 쇼룸, 오브제,띠어리, 마틴싯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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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은 어찌보면 답답하게 느낄 정도로 단아하고 순수해보이는 캐릭터다. 매사에 이해심이 많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깊다. 그러나 가끔씩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꼭 하는 강단은 있어보인다. 한남자에 대한 사랑때문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하면서도 미워하지도 못하고 결국 용서하고 만다. 한마디로 요즘은 보기 드문 여성형이다. 이런 성격에 어울리게 의상도 단아하면서 여성스러운 코디를 즐겨한다. 화사한 무늬보다는 단색의 깔끔한 색상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스타일의 의상을 즐겨입는다. 코디된 제품은 SJ, ZOOC, 아이엠지나킴,헤이린,매긴나잇브릿지,르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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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여려움을 전혀 모르고 자란 재벌가 외동딸이다. 이기적이고 도도한 외모, 쉬크하고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안아무인에 싸가지가 그녀다. 물론 끝으로 갈수록 귀여운 면도 보여주고 선재와의 결혼이 파경으로 끝나면서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라는 안타까움에 많은 이들의 측은지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개인적으로 그리 호감가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봤서 이제 익숙해진건지 모르겠지만 스타일이 급호감형으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배우 본인의 노력도 한몫했으리라고 생각된다.

코디된 제품은 리에스터리스크, 시스템,시슬리,G-cut,랄트라모다,마인,BNX,잇밋햐,쿠아,미니멈 등
그동안 넘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가 이제 종영된다니 참 시원섭섭하다. 앞으로 기억에 오래남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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