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소녀시대와 실제커플 황정음, 김용준의 투입에도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일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와 '우리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 2) 두 코너로 나뉘어 방송된 '일밤' 2부는 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3일 '일밤' 2부가 기록한 6.8%의 시청률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물론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침체기를 맞던 '우결'이 그룹 슈가 출신 탤런트 황정음과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라는 실제 커플을 야침차게 투입하며 시즌 2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을 보였기에 시청률 하락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한주 앞선 3일 '일밤' 2부에서는 소녀시대를 메인으로 '공포영화제작소'라는 코너를 선보였지만, 반응 역시 그리 폭발적이지 못했다. 최고 걸그룹 소녀시대의 출연만으로 화제가 됐지만,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2부 코너 '골드미스가 간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일밤' 1부 코너인 '퀴즈프린스'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김용만, 탁재훈, 김구라, 이혁재, 신정환, 윤손하를 메인 MC로한 '대망'을 대신해, 지난 3일부터 이하늘과 게스트 신동엽을 포진한 '퀴즈프린스'를 새롭게 선보였지만, 시청률면에서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퀴즈프린스'는 3일 3.3%에 이어 10일에는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밤'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 1, 2부는 각각 24.4%, 8.4%를 기록했고, KBS '해피선데이'는 1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우결 입소문 날꺼 같던데.. 전 시즌 보다 오히려 좋았는데
암튼 어제 재밌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