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던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SBS)이 참혹한 결말을 내리고 1일 종영했다.
누출된 결말대로 위암 말기인 애리(김서형 분)가 차가운 바닷물에 투신하고 교빈(변우민 분)도 따라 들어가면서 둘 다 죽게되는 파격적인 결말이 드러났다.
민소희(채영인 분)는 악행을 일삼은 애리지만 교빈과 니노에 대한 사랑만은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이기적인 사랑을 되돌아봤다. 결국 건우(이재황 분)를 떠나 스스로의 삶을 살 것을 결심했고 건우는 은재(장서희 분)를 찾아 새롭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지난 6개월간 막장 논란에도 시청률을 쌍끌이해 온 '아내의 유혹'은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 속에 이와같이 막을 내렸다.
애리와 교빈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며 '시원 섭섭하다'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결말이 이게 뭔가' '마지막화는 개그 콘서트보다 웃겼다'하고 비난하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