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고 입 니 다.

 

이제까지 외적 상황극에 관한 한 스필버그를 따라올자 없다던 그 인식,

 

과감히 폐기처분하죠.

 

이제는 JJ의 시대입니다.

 

스필버그가 외적 상황극과 내적 갈등극을 철저히 분리해서 작품을 만들었던 감독이라면,

 

JJ는 외적 상황극을 감정선과 연결시켜 비벼넣으면서 속도감까지 잃지 않는 최고의 감독입니다.

 

 

 

 

스타트렉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워즈 만큼 인기가 있진 않습니다.

정식으로 방영된 적도 넥스트 제네레이션 부터였거니와, 극장판은 거의 들어와도 쫄딱 망하다시피 했죠.

사실 극장판도 나름의 깊이가 있습니다만,

스필버그 세대인 제 나이대에서는 그 느려터진 템포들과 아는 사람들만 아는 설정 등등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였습니다.

(사실은 AFKN이나 몇개의 극장판 등을 통해서 관계망, 인물들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있었던 개인적인 베이스가 오히려 이번 극장판의 느낌을 더 재밌게 느끼게 해주는 것도 있었군요)

 

그런데 이번 스타트렉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기존의 스타트렉 시리즈에 미션임파서블 3을 비벼넣은 결과입니다.

거기다 기존 스타트렉 자체에서는 인물만 따왔을 뿐 거의 모든 면에서 프리퀄 같은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만약, 예전의 스타트렉 극장판을 보면서 이번 극장판을 잣대지으려 하신다면 그 마인드 잠깐 스톱.

 

 

첫 장면부터 감정선을 팍팍 올려주는 것이 JJ의 장점입니다.

오히려 스타트렉이라서 더 쉬웠달까, 내용을 구구절절히 설명할 수는 없고, 비유해보자면,

미션임파서블 3의 도입부에서 파티 장면 등등을 확 날려버리고 바로 구출장면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해서 업된 감정선이 차분하게 풀어지고,

나름의 캐릭터들이 가진 시퀀스가 하나씩 쌓여가고,

도대체 뭐 하나 버릴 구석이 없이 달려가는데,

 

극장에서 간만에 몸을 앞으로 숙이고 보게 되더군요~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습니다.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