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아니지만, 박쥐에서는 한층 발전한, 그동안 용맹정진'한

박찬욱'감독의 화두'가 녹아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수 3부작에서, 복수'라는 감정'을 화두로 복수의 끝'과 허무'를 화두로 보여줬다면,

박쥐'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인간의 모순', 원죄', 구원'을 보여주려고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형식'이나 설정'은 오히려 김기덕의 것보다는 부드럽고, 감독 자신도 말했듯이 '지극히 상업적인' 영화로 만들었다는데에서,

감독은 나름 불쾌한 부분'을 지우고 대중성을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곧, 가볍고 부드럽게 표현한 텍스트가 이정도이니, 영화의 의미'는 보다 파격적'이라는 예상'을 가지게 만들 수 도 있겠죠 !!

 

 

 

아무튼, 영화'가 어렵고, 사실 별 임팩트'가 없다고 느낀 것은 사실입니다.

김기덕' 영화'를 쭈욱 ~ 봤던 분이시라면, 이 정도'에 갸우뚱' 할리는 없을 겁니다.

 

 

 

전혀 이해가 안된다 싶은 분은, 씨네21'이나 필름' 평론'을 보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느낀 것도 대충 추려 보면 잡지에서 본것과 비슷하긴 합니다.

제가 느낀것을 대충 설명을 드리자면,

 

 

뱀파이어가 된 신부' ... 살기 위해서는 죽여야 되는 신부 ... 허나 신부'는 죄를 용서해주는 자이기도 하죠 !!

즉 죄'를 용서해준다는 의미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천국'을 보장해주는 거죠 !! 허나, 그 자가 살인을 저지릅니다 !!

여기서, 피'는 생명'의 상징입니다. 웹사이트를 통해서,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고백성사를 받고 천국행 티켓을 끊어 준후,

그 자살하려는 사람'의 생명'을 수혈 받죠 !! 쪽쪽~~ 피를 빨아먹습니다.

 

 

대칭적인 기하학적 구도가 생깁니다. 생명'을 주는 신부'가 생명'을 빼앗아갑니다.

그러나, 신부'로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물소'를 사냥하는 사자'는 죄가 있을까요??

 

 

여기서 또 재밌는 건 신부의 죄의식' 입니다.  의식의 도덕적 검열'이 금기된 욕망'을 합리화'하는 과정이 나오죠 !!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의 피를 빨아먹으며, "저사람은 착해서 자기 피를 나눠 줬을꺼야?" ,

"자살 사이트에 있는 사람들은 어차피 죽는거니까, 내가 기도해주고, 편안하게 천국 보내주는 거야 !! 대신에 나는 피를먹고"

뭐 이런식의 자기 합리화'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뱀파이어가 생산되고, 무분별한 살인을 저지릅니다.

도덕적 검열'을 벗어난 욕망 그 자체'로 행동합니다. 송강호는 그녀'를 통해 이제 자신의 모순'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원'을 향해 가죠 !!

아침에 찬란한 태양 빛 앞에 고통스러운 자신'을 녹여 없애버립니다.

 

 

 

불교'에 아상'이라는 게 있죠!! 나'라는 이미지'가 있따는 거죠 !! 융'의 언어로는 페르소나'정도 되겠네요 !!

그 아상'을 없애면 진아(진짜 나)'가 드러난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뭐 해탈( nirvana ) ...

 

 

 

즉, 인간이 운명적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모순'들의 대립 ... 송강호'가 신'을 향한 거룩한 신앙'과,

뱀파이어'의 동물적 본능'을 한 몸안에 가지고 있는 것.....

 

 

 

그 몸'은 이드'의 욕망과 슈퍼에고'의 도덕적 검열'이 대치하는 전쟁터입니다.

이 뱀파이어의 몸'은 위에서 말한 아상' 혹은 에고'의 위치'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고통 스럽죠 !! 고통스러워니, 이제 해탈' 해야죠 !!

찬란한 태양 앞으로 갑니다 !! 구원' 입니다.

이제 일장춘몽' 호접지몽'에서 깨어날 시간이 온거죠 !! 본래의 나, 진아'로 돌아가야죠 !!

원래 세상'이 우리의 자아'가 만들어 낸 환상계'라는 생각이 들면, 결국 아상'도 허상이고, 꿈이었던거죠 !!

 

내'가 가짜였으니, 빛에 의해 티끌로 변해버릴것입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췄으니, 이제 허상'은 사라져 줘야죠 !!

남는 것은 찬란한 아침 태양만이 남을 겁니다.

 

 

뭐 .... 이 정도'로 영화'를 본 소감'을 마쳐야겠네요 !! 위의 해석'이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나름의 지평'으로 해석해 본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