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아저씨 여기 좀 앉아보지?"

연아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이 된 그들



때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영운:야! 옷 색이 이거밖에 없디??
연아:이리줘! 옷 찢어버리게!!



때론 유치찬란하게 장난도 치면서
평범한 연애를 한다



하지만 영운은 연아를 만나기 이전부터
이미 애인(수경)이 있는 상태였고
둘은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다



연아도 알고 시작한 만남
영운을 사랑하기에
영운의 어머니를 찾아가 하소연해 보지만
술집접대부인 그녀를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

연아:그러시는거 아녜요
영훈씨랑 4년넘게 사귀었어요
아니 살았어요
쓴맛 단맛 다 빨아먹고
이제와서 떠나라 그러면 안되는 거죠

식이 언제예요?
내가 혼빙으로 고소할거예요
아니면 크게 한몫 떼어주든가?!

이미 혼인신고도 마쳤다는 얘기에....
울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악다구니를 하는 연아



결국 영운을 그녀에게 보내기로 마음먹은 연아

연아:나는 첩년도 좋고 세컨드도 좋으니까
나를 버리지만 마




그리고 영운의 결혼식



연아:이상하게 질투가 안나
근데 둘이 나란히 누워서
다정하게 얘기하는 걸 상상하니까
피가 거꾸로 도는 것 같아

신혼여행가서 전화를 건 영운에게



수경의 임신



영훈은 결혼후에도 계속 연아를 찾고
생활비를 대주며 술집에 못 나가게 하지만
적은 액수탓에 생활이 힘들어지자 도박에 손대는 연아
그런 연아에게
시골에 내려가 있을 것을 제안하는 영운



자신을 떼놓으려 하는 영운에게 폭발
결국 수경에게 그의 이중생활을 폭로하고



그 사실을 알고 무자비하게 연아를 폭행하는 영운



결국 영운을 떠나며

연아:내가 영운이쪽 대고 오줌을 누면 xxx년이다



이미 떠나버린 연아가 살았던 빈집에서
상실감을 느끼는 영운



연아를 잊지 못해 찾아간 영운
둘은 아무말 없이 눈물만 흘리고....




영화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 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말해주지 않죠
상식적으로 보면 분명 수경보다는 연아가 욕먹을 상황입니다
두 여자에게 상처를 준 영운은 당연 바가지로 먹겠고요
근데도 이상하게 전 이 영화를 보며
연아가 더 애처로워 보이는 건 왜인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더군요

영화 제목처럼 정말 참을 수 없이 가볍게 하려 했던 연애
시작은 그러했으나 끝은 그러지 못해서
결국 만신창이가 된 그들
참 씁쓸하네요....

사랑이 뭐길래....
뒷감당도 못할 사랑이라면 애당초 시작도 말아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사랑이 어디 그리 마음 먹은대로 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