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앤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예고편이 슈퍼볼을 통해 공개됐다.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약 40초 분량의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 정부의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이념적인 갈등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국내에서는 오는 4월, 북미에서는 5월 개봉한다.
이번 예고편에는 캡틴 아메리카 진영의 호크 아이(제레미 레너),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윈터 솔저(세바스찬 스탠), 팔콘(안소니 마키), 앤트맨(폴 러드)과 아이언맨 진영의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비전(폴 베타니), 워 머신(돈 치들)의 비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마블 영화에 처음 합류하게 된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는 등장하지 않았다.
한편 슈퍼볼은 전 세계 10억 명이 시청하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쇼다. 올해 광고 단가는 30초당 최고 500만 달러(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 광고 단가에도 매년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광고 시장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다. 올해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 본 시리즈 5편이 슈퍼볼을 통해 예고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