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도'가 본격적인 추석 흥행 대전에서 흥행력을 과시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사도'는 24일 전국 11만 80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흥행 경쟁에 뛰어든 영화들이 일제히 24일 개봉한 상황에서도 1위를 고수하며 압도적 흥행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영진위 기준 25일 7시께 실시간 예매율 40.3%를 기록, 추석 연휴 극장가 평정을 예고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와 유아인의 강렬 연기,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전 세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울림과 공감을 자아낸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력 등으로 호평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6만 5725명), 3위는 '탐정:더 비기닝'(5만 525명), 4위는 '인턴'(5만 4명), 5위는 '서부전선'(4만 7433명)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