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타고 돌아다니는 목 없는 유령 ‘호스맨’이 등장하는 단편소설 「슬리피 할로우」. 팀 버튼이 영화화하여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이 유명 소설의 원작자 워싱턴 어빙의 혼령이 최근 목격되어 화제다.

어빙의 본가 ‘서니사이드’를 방문한 한 관광객이 찍은 사진에 모습을 드러낸 것. 유튜브와 유령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이 사진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희고 갸름한 얼굴, 머리숱 없는 정수리, 깃펜을 들고 창가에 서 있는 이 혼령의 모습이 영락없이 말년의 어빙을 연상케 한다며 놀라워하였다.

이 화제의 사진을 찍은 사람은 14살 소녀 레이첼 램버트. 소설가 지망생이자 워싱턴 어빙의 팬인 레이첼은 지난 6월 26일 가족들과 함께 서니사이드를 방문하였다가 이같은 모습을 포착하였다.

촬영 당시에는 단지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어 촬영 버튼을 눌렀지만 인화된 사진을 보니 혼령의 형체가 뚜렷이 드러나 있었다고. 서니사이드를 관리하고 있는 문화유산관리단체 <히스토릭 허드슨 밸리> 측은 이에 대해 어빙의 유령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서니사이드가 이미 고스트 헌터(유령이나 귀신을 찾아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장소라며 어빙의 혼령 등장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