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9 10:40

1884년 서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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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서울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입니다.

미국의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은 조선의 보빙사 일행을 수행한 공로로,

고종의 초청을 받아 조선을 방문하게 됩니다.

로웰은 1883년 12월 20일 조선에 도착, 3개월간 머물렀는데,

이때 보고 들은 것을 자세히 기록해 1885년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이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그때 로웰이 촬영한 사진 중 서울의 모습이 담긴 장면들을 모았습니다.

워낙 오래전 사진들이라 사진 속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힘든 곳들이 있는데

장소 확인과 등장 인물들에 대한 연구자료가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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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은 천주교 순교성지입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머리가 잘려 죽었다고 해서 '절두산'이라고 하는데, 본디 이름은 잠두봉이었습니다. 봉우리 모양이 누에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잠두봉입니다. 잠두봉이 있는 양화나루 일대는 경치가 좋아 풍류객들이 많이 찾던 곳인데 1866년 병인박해 때 형장이 설치되어 비극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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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고종을 대신해 섭정을 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대원군이 1873년 고종이 친정을 선언하자 자리에서 물러나 머물던 곳입니다. 경기도 공덕리에 99칸 아소정을 짓고 머물던 대원군은 (물론 그 사이에 임오군란 등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1898년 이곳에서 숨을 거둡니다. 대원군은 아소정에 묻혔다가 10년 뒤 파주로 이장했고 다시 남양주로 묘지가 옮겨졌습니다. 아소정 자리에는 1958년 동도 중고등학교가 들어섰고 건물의 석재, 목재, 기와 등은 신촌의 봉원사를 중건하는 데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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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전(永禧殿)은 진전, 즉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시는 전각입니다. 광해군 때 태조와 세조의 어진을 모시는 것으로 시작, 원종(인조 아버지), 숙종, 영조의 어진까지 모시며 5실 규모로 유지되다 철종 때 순조 어진까지 모두 6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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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 태종 7년(1407) 돈의문 서북쪽에 중국 사신을 맞기 위한 시설로 모화루를 세울 때 누각 남쪽에 판 연못입니다. 서대문 밖에 있다고 해서 서지(西池)라 불렸는데, 동대문 밖의 동지, 남대문 밖의 남지도 있었다네요. 서지가 가장 컸고 연꽃이 가득했다 합니다. 서지 자리에는 현재 금화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천연정 : 경기감영(경기도청에 해당) 중영(중심 부대)의 부속 건물로 영조 17년(1741) 세웠습니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천연스러워 꾸밈에서 벗어났다’는 시구에서 따온 이름이라 합니다. 천연정은 무악재를 오가는 관원들을 맞거나 전송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연회장이었다는군요. 일본공사관 터 : 경기감영 중영은 그 앞에 맑고 시원한 물이 솟는 우물이 있어 청수관이라는 별칭으로 많이 불렸다 합니다. 일본이 처음 공사를 파견하면서 청수관을 공사관으로 사용했는데, 1882년 임오군란 때 성난 사람들이 몰려들자 일본 공사와 관원들이 청수관에 불을 지르고 탈출했습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동명여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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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문은 한양도성의 4소문 중 동북쪽 문으로 1397년 한양도성을 쌓을 때 축조되었습니다. 도성에는 대문 4곳과 소문 4곳이 있었는데 동문과 북문 사이에 있던 혜화문은 동소문이라고 했습니다. 도성 북문인 숙정문을 닫아 놓았기 때문에 혜화문이 사실상 북문 역할을 했습니다. 1928년 문루가 헐렸고 1938년 석축까지 마저 철거되었다가 1994년 복원되었습니다. 원래 위치에서 약간 북쪽으로 옮겨간 자리에 복원되었는데, 도시 개발 과정에서 지형이 변형돼 원래 위치에 세울 수가 없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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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퍼시벌 로웰이 고용한 일본인 요리사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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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목(1816〜1884)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강력히 지지하고 척화론을 펼친 강경 수구파였습니다. 그런데 아들인 홍영식은 개화파로서 갑신정변에 참여했지요. 갑신정변 실패 후 손자와 함께 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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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들은 유튜브의 한 채널에 있는 영상을 캡쳐 한 것이며, 모든 텍스트 또한 그대로 붙여넣기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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