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안습무기는 61식 전차입니다. 둘 다 안습이라 소개해봅니다.
 
1. 일본 자위대의 61식 전차



일본 자위대가 2차대전 이후 처음 도입한 전차입니다. 원래 일본 자위대는 미국으로부터 전차를 수입할 생각이었지만 미쯔비시등과 같은 일본의 군수기업들이 자신들 돈줄이 떨어질것을 겁내서, 국산화를 외치며 로비해서 전차를 국산화시켜 내놓은 전차입니다.
 
성능 목표는 M47 패튼 전차(연평도의 그 전차 아닙니다. 그건 M48A5K.) 수준으로 해서 자체 개발을 추진합니다. 1955년경에 개발이 시작되어 1961년경에 배치가 완료되어서 61식 전차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전차는 M47은 커녕 M4보다도 못한점이 많았던 깡통이 나왔습니다. 문제점을 간단하게 설명드리죠.
 
먼저 전후에 개발된 다른 전차는 다 달고 다니는 파워팩을 61식만 안 달고 있었습니다. 변속기도 개판이라 미제 전차에 비해 내구성도 낮고 운전도 힘들었습니다. 조정간 레버가 튕겨져서 운전병 팔을 부러트릴 정도였죠. 그리고 4행정 디젤 엔진을 장착하였으면서도 항속거리가 고작 200km 정도였습니다. 완전무장해도 35t대의 중량 밖에 안 되는 가벼운 전차인데도요. 무한궤도도 쉽게 망가집니다. 내리막길에서 무한궤도가 벗겨져서 이동중이던 보병들이 치여 죽을 정도였습니다. 리벳식으로 접합한 장갑의 방어력도 낮아서 관통이 아닌 충격으로 전차를 격파하기 위해 만든 탄종인 120mm HESH탄이 깨끗하게 관통할 정도였죠.
 
무엇보다도 이런 쓰레기 전차가 나왔을 때 이미 미국은 M60, 소련은 T-62를 내놓고 있었습니다. 즉 때가 늦어도 너무 늦은 샘이죠. 이후에 74식, 90식이 개발되지만 그 전차들이 생산량이 부족해서 2000년대까지 현역으로 뛰었습니다. 고지라가 맨날 61식 전차를 터트리고,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서 센드백 용으로 만든 전차 이름을 여기서 따온 것을 보면 일본인들도 이 전차를 그다지 좋지 않게 보는 듯합니다.
 
2. 지구연방군의 M61A5 전차의 옛 명칭 61식 전차



M61(통칭 61식)은 UC 0061년에 배치가 시작된 지구연방군의 전차로, 전차의 완전체입니다. 후속기 개발 계획조차 없이 쓸 정도로 완성도도 높았습니다. 단 시기에 따라 개수를 받았습니다. M61A4까지는 150mm 주포 2문을 탑제하였는데 이를 볼 때 당시 기술력으로는 쌍대포 포탑으로도 충분히 명중률이 높은 전차를 만들 수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일년전쟁사에서는 '검치호의 엄니와 비슷한, 위력을 추구하다 보니 탄생한 기형적인 정향진화가 아닐까'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UC 0079년, 지온 공국군이 살포한 미노프스키 입자는 61식 전차에 장착된 최신 전자장비를 무력화시켰고, 지온공국군의 전차 마젤라 어택과 신병기인 모빌슈트 자쿠는 전차의 사각지대를 노려 공격하는 전법으로 쉽게 격파합니다. 전쟁 중반에 모빌슈트 장갑을 효과적으로 관통할 수 있는 155mm 포로 교체하고 전자장비를 개선하여 탑승자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인 M61A5가 나왔으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구연방군이 GM을 배치하기 이전까지 연방군을 떠받든 대들보이자, 지온군을 저지하는데 큰 공을 세운점은 부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오데사 작전에서 61식 전차가 살신성인하면서 세운 공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모빌슈트로 주도권이 넘어간 이후에도 일부 남아서 계속 운용됩니다.

출처 : 파코즈 김진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