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레토'라 명명된 이 탱크는 옛 소련이 철저히 비밀에 부쳤던 일급 군사 기밀로,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군사 박물관을 통해 공개되었다. 소련 군사 당국은 냉전 시대에 레이저 탱크 개발에 착수했다. 탱크에 장착된 레이저 무기는 적군의 전투기, 탱크 조종사의 시력을 잃게 만들어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스틸레토'는 완전한 제품이 아닌 '잔해'만 남아있으며, 1990년대 초에 개발된 레이저 탱크 '1K17'은 복제본이 보존되어 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신무기 개발에 큰 우려를 표시했는데, 소련이 붕괴되는 바람에 걱정을 덜었다. 당시 소련의 레이저 무기 개발 기술은 서방 국가에 비해 10년 이상 앞섰고, 레이저 무기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자들은 훈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