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구팀은 T-54 탱크에 플라스틱 선박을 연결한 수륙양용 탱크 'PST-U' 개발에 착수했고, 1950년대 후반 실제로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를 실시했었다고 당시 기록은 전하고 있다. 시속 12km의 속도로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이 탱크 겸 선박은 육상에서는 시속 19km로 주행을 할 수 있었다고. 또 500리터 용량의 연료탱크가 장착되었다.
'PST-U' 개발에 이어 1960년대 후반까지 다양한 형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제작되었는데, 1,000마력을 낼 수 있는 엔진이 장착된 선박에 T-55 탱크를 연결한 '수상탱크'들은 발틱해, 흑해 등에 배치되어 작전을 수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