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삼륜차 제조업체 ‘툭툭 팩토리’(TTF)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기 삼륜차를 선보여 화제다. 툭툭은 동남아시아의 대중교통 수단인 삼륜차를 일컫는 말. 교통 정체가 심한 아시아, 남아프리카, 인도 지역에서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툭툭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개조된 것이다.

이번 개발된 유럽형 툭툭의 가장 큰 특징은 가솔린 대신 전기를 사용해 움직인다는 것. 관리와 충전은 다소 번거롭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 문제에 특히 민감한 유럽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섯 사람까지 탑승 가능한 이 전기 툭툭을 움직이기 위해 400kg 무게의 거대한 배터리가 사용된다.

만차시 최고 속도는 시속 50km.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0-12시간이며 한 번 충전으로 70-8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기본 사양인 납축전지 대신 리튬전지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공급 가격은 11,000 유로에서 14,000 유로 선(1천7백만 원-2천2백만 원). 2종 보통에 해당하는 클래스B 이상의 면허를 취득해야 이 전기 툭툭을 운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