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362 댓글 5

먼저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사실을 미리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많은 시련을 뒤로 한 96년 은퇴 이후 저는 가수 서태지가 아닌 평범한 자연인 정현철로 돌아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는 그런 평범한 생활을 소망했습니다.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시간이 지나 안정을 찾고 제 인생도 확신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축복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로는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그렇게 모든 일들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되었습니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된 심정을 부디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인해 무척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그런 여러분을 생각하면 애잔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여러분을 보며 고맙다는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처음으로 느껴지는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좀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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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속사가 언론에 돌린 글과는 별개의 글입니다.
  • 도키도키~ 2011.04.30 16:19
    근데 2009년에 이지아는 왜 서태지 콘서트에 참석한걸까? 진짜 궁금
  • 헬로우나무빵 2011.04.30 16:31
    이미 헤어졌는데 그제서야 '사실은 몇년전에 제가 결혼을 했는데요~' 하는것도 좀 웃기고 ;
    상황이 그럴수밖에 없게 돌아갔네.. 이지아 입장도 그렇고 둘다 이해됨
  • 보통날 2011.04.30 16:48
    헤어진 마당에 공개해봐야 서태지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이지아한테 좋을께 하나도 없었겠죠.
    게다가 당시에는 일반인이었고
  • 바이시 2011.04.30 16:49
    2009년 콘서트 간거는..
    걍 공연 보고싶어서 간걸수도 있지않나..싶은데
    어차피 남남이고 갠적으로 간거니깐
  • 일곱빛깔내일 2011.04.30 17:09
    그냥 둘만의 일이니 둘이서 잘 해결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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