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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18을 소재로 한 그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명령한 자와 명령받은 자의 역설을 다룬 구절.

썩어가는 내 옆구리를 생각해.
거길 관통한 총알을 생각해.
처음엔 차디찬 몽둥이 같았던 그것,
순식간에 뱃속을 휘젓는 불덩어리가 된 그것,
그게 반대편 옆구리에 만들어놓은,
내 모든 따뜻한 피를 흘러나가게 한 구멍을 생각해.
그걸 쏘아보낸 총구를 생각해.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
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
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
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
 
  • 상생 2024.12.11 21:53
    소년이 온다의 장면들이 44년이 지나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는게 정말 ㅠㅠ
  • 여행이좋아 2024.12.11 21:53
    멋진 말이네.
    명령을 내린 사람의 입장에선 소극적인 행동이지만, 사실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적극적인 행위였다.
  • 멋진이름이라 2024.12.11 21:54
    국회 앞에서 계엄군 막던 사람들이 이러면 내란죄로 잡혀간다고 하는 말들이..
    반란군놈의 새끼들아! 늬들 나중에 처벌받을거야! 하고 협박하는게 아니라
    정말 걱정되서 외치는 어투라서 너무 마음이 복잡했어요.
    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는데 다시 또 느끼고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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