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을 잡으려던 일제는
아내를 인질로 잡아 '투항하면 1등급에 해당하는 공작 작위를 하사할테니 자식들을 위해 귀순하라'는 편지를 쓰도록 강요함.
하지만 아내는 단호하게 거절하였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전해짐.
“계집이나 사나이나, 영웅호걸이라도 실 끝 같은 목숨이 없어지면 그뿐이다. 내가 설혹 글을 쓰더라도 영웅호걸인 그는 듣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나더러 시킬 것이 아니라 너희 맘대로 해라. 나는 아니 쓴다.”
그러자 끔찍한 폭행과 고문이 시작됐고, 이씨 부인은 대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혀를 깨물어 끊어버림....
그렇게 벙어리가 되어 감옥에 갇혀있다가 곧바로 돌아가셨음.
안타깝게도 실명 기록은 남아있지 않고, 아내 이씨 부인으로만 알려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