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드라마를 기다리는 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1차 포스터가 공개, ‘서른, 아홉’만의 감성적인 무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녹음이 짙은 계절을 지나 붉게 물든 가을의 정경과 찬란히 부서지는 노을빛이 서른아홉을 달리는 세 친구의 현재를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특히 햇살보다 따사로운 미소를 지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의 면면에선 더없는 편안함과 행복감이 묻어나고 있다. 열여덟에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른아홉이 될 때까지, 친구라는 자격으로 서로의 삶을 지독하게 참견 중이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진한 우정이 엿보인다.
여기에 세 친구의 관계를 표현한 ‘우리는, 이토록 서로 ‘친애’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라는 카피 문구는 우정을 넘어 애틋함 마저 느껴진다. 그 중 ‘친애’라는 표현을 통해 전해지는 깊은 애정과 ‘미처’라는 단어가 주는 애석함이 묘한 여운을 선사, 이들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처럼 ‘서른, 아홉’에서는 아주 특별한 서른아홉 해를 보낼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의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과 도전 등 특별한 일들로 수놓아질 이들의 서른아홉 해에는 소중한 이와의 작별도 기다리고 있다고. 만남과 헤어짐이 익숙한 나이지만 생각지 못한 소중한 이와의 작별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을 무엇으로 채워나갈지 궁금해지는 상황
공식소개
고등학교 2학년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만난 동갑내기에서
어느덧 마흔을 함께 바라보는
서른아홉 세 친구의
평범하고도 바람 잘 날 없는 일상을 담는다.
마흔을 앞에 두었지만
여전히 사고 치고
서로 해결해 주고
서로의 사랑의 응원하다가 비난도 하고
제일 잘 버는 친구에게 빨대도 꽂으며
그럭저럭 괜찮게 살아가다,
예기치 못한 순간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그녀들은
또다시 예기치 못한 일을 맞닥뜨리며
그 어느 때보다 가슴 뜨거운
서른아홉의 하루를 살아간다.

차미조
cast. 손예진
강남 피부과 원장.
자상한 아버지와 너그러운 어머니,
성격 좋은 언니 사이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유복하게 자란 인물.
따스하면서도 때로는 쿨워터향이 그득하다.

정찬영
cast. 전미도
연기 선생님.
배우의 꿈을 품고 달려왔지만
마음만큼 풀리지 않아 연기 선생님이 된 인물.
툭툭 내뱉는 거친 말투 속에는
늘 진심이 꾹꾹 눌러 담겨 있어
독설을 내뱉어도 밉지 않다.

장주희
cast. 김지현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마흔을 바라볼 때까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