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텐아시아와의 화상인터뷰에 응한 김도윤은 '화살촉' 리더 이동욱의 첫 인상에 대해 "정말 강렬했다. 대본상에서도 강한 캐릭터가 분명히 느껴졌고, 웹툰 원작의 그림을 보면 엄청 강하게 느껴져 '미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기하는데) 부담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캐릭터가 세니까 연기하기 재밌고 시도할 수 있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과 웹툰 원작을 볼 때부터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불편해하실 것 같았다"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이 인물이 매력적이면서도 매력적이지 않게 그리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내가 나온다는 걸 알고 봐도 내가 누군지 못 찾았다"며 "'재밌는데 넌 도대체 언제 나오냐'고 물어본 친구들이 꽤 있었다. 다 보고 나서는 고생 많이 했겠다며 생각보다 잘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인지도 상승은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말끔하다는 반응에 대해선 "촬영할 땐 철저하게 분장팀의 공이었고 나와서는 메이크업 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도 전작도 내가 연기한 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상하게 그런데서 묘한 쾌감이 들었다. 작품을 위해서 캐릭터를 만드는 노력을 잘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김도윤은 이동욱 역으로 캐스팅된 이유를 묻자 "아직 내 이름이나 얼굴이 낯설기 때문 아닐까"라며 "후반부에 등장했을 때 '저 사람이 얘였냐'하는 포인트가 중요하다. 잘 알려지신 분이 연기를 하면 초반에 들키기 쉬웠을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이 절 생각해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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