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은 작품 선택할때의 기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60이전에는 나름 계산을 해서 골랐다. 하면 성과가 좋겠다는 계산했는데 환갑이 넘으면서는 사람을 보고 결정했다. 환갑 이후에 나는 사치스럽게 살겠다고 결심했다. 제가 생각하는 사치는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하는 거였다."라며 자신만의 기준을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정말 믿는 사람이 가져오는 작품은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읽은 세월이 오래되다보니 딱 보면 진짜 이야기인가 아닌가가 쉽게 구분이 된다. '미나리'는 대단한 기교를 넣어 쓴 작품은 아닌데 늙은 내 마음을 건드렸다. 이후에 감독을 만났는데 요새 이런 사람이 있나 싶게 너무 사람이 좋더라."라며 믿는 프로듀서가 가져다 준 좋은 대본과 정이삭 감독의 인품에 반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이 작품의 비하인드도 밝혔다. "독립 영화니까 미국에 촬영하러 오는 비행기를 이코노미로 해준다고 하더라. 70이 넘은 나이에 이코노미를 타고 촬영지까지 가는건 너무 힘들어서 제 돈으로 미국으로 갔다"라며 큰 제작비를 들이지 않은 작품에 출연료도 적게 받으며 참여했음을 이야기했다.
윤여정의 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은 아카데미시상식 역사상 두번째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아시아 배우일 뿐 아니라 영어가 아닌 대사로 연기상을 받은 여섯번째 배우로 기록되었다.
https://movie.v.daum.net/v/20210426143727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