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단태와 오윤희의 러브라인이 시작됐고 '펜트하우스' 인물들의 관계는 또 한번 꼬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앞서 그려진 주단태, 천서진(김소연 분)의 불륜과는 또다른 불쾌감을 안기고 있다. 가진 것 없던 오윤희는 심수련의 도움 없이 헤라팰리스 입성은 커녕 딸 배로나와 둘만의 생활도 쉽지 않았던 인물이기 때문. 오윤희는 불륜을 저지르는 동시에 심수련을 배신했고 이 이야기는 '펜트하우스'에 몰입해 있던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오윤희가 욕망에 눈을 뜨고 변해가는 과정이 꼭 이런 식이어야 했을까. 어제의 동지가 적이 되고, 적이 동지가 되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흥미롭게 그려낼 수 있다. 그것이 꼭 이성간의 결합일 이유는 없다.
그러나 '펜트하우스'는 모든 관계를 불륜으로 풀어냈다. 가장 손쉽지만 불쾌한 방식을 선택한 것.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 두 사람의 불륜을 알고 심수련을 돕던 오윤희, 주단태와 불륜을 시작하고 심수련을 제거해달라고 말하는 오윤희의 배신까지 이 적과 동지가 변화하는 과정은 모두 불륜과 '수요 없는' 키스신으로 표현되고 있다. 헤라팰리스가 아니라 동물의 왕국 수준이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1229082630098
오윤희는 이용하는거고...
근데 범인 오윤희 아니어도 흑화할 수 있는건데
범인 아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