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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가 높은 완성도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데 호평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또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초반 결방이나 쟁쟁한 경쟁작 등 이유로 시청률이 저조한 편인데 아쉬움은 없는지.

▲호평을 얻고, 마니아분들이 생긴 건 탄탄한 스토리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시청률은 잘 나오면 물론 행복했겠지만 아쉬움은 없어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할 때 흥행이 중요한 기준이 아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 보다는 저희 드라마에 열광해 주시고 재미있게 봐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남아있어요.

-'카이로스'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일단 스토리가 중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서사가 촘촘하게 끌고 나가는 극이니까 인물이 돋보이기보다는 극 안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해야 한다는 마음이었어요. 거기에 이세영이란 배우에 많이 익숙해졌을 시청자분들께 애리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약간의 바람을 더해졌어요.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시는 헤어컷도 그중 하나였어요. 작은 부분이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 장면에선 등산화를 신는 등 생활감 느껴지는 디테일들에 많이 신경 썼어요. 편의점에서 물건을 옮기고 하다 보면 발을 다칠 수 있어서 실제로 등산화를 신어야겠더라고요. 스태프들 반대가 심했는데 ‘진짜 애리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라는 마음으로 다가갔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들, 혹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개인적으로 “미쳤다”는 반응이 간결하지만 임팩트가 컸던 것 같아요. 후반으로 갈수록 “왜 벌써 끝나냐”는 반응도 인상적이었고요. 그리고 요즘은 빌런들에게도 나름의 애칭을 붙여주시면서 더 재미있게 시청을 하시더라고요. 극 중 신구 선생님의 악행이 드러날수록 ‘킬구’라고 칭하며 다같이 더 몰입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아! 그리고 저희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묵직하다 보니, 그것과는 조금 다른 현장을 담은 메이킹에도 많은 관심 보여주시더라고요. “감독님이 메이킹에 진심이다”는 반응도 재미있었어요.


https://entertain.v.daum.net/v/20201223143009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