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TV 새 미니시리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측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신성록, 이세영 등 주요 출연진들과 제작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카이로스'는 타임 크로싱을 소재로 한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승우 감독은 대본 리딩에 앞서 "연출은 사람들을 모으는 게 90%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작하게 되어 든든하다”고 배우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베테랑들의 연기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등은 안정적인 연기 호흡으로 리딩을 주도했다. 각자 맡은 배역에 녹아들어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신성록은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을 연기한다. 피땀 어린 노력으로 유중건설의 최연소 이사직을 거머쥔 인물. 신성록은 진중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명연기를 펼쳤다.
이세영은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로 분했다. 고된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간다. 이세영은 캐릭터를 세밀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감정선을 맞춰나가기 시작했다.
안보현은 완벽한 능력치를 자랑하는 '서도균'에 녹아들었다. 강렬한 눈빛을 발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규리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김서진의 아내인 '강현채'로 분했다.
이 외에도 신구, 강승윤, 황정민, 고규필, 임철형, 이주명, 조동인, 소희정은 저마다의 캐릭터 매력과 완벽한 호흡으로 '카이로스'에 힘을 더했다.
한편 '카이로스'는 올 하반기 안방극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