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OTT에도 팔지도 못하는 배우를, 회당 5000만 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며칠사이 방송가를 '핫'하게 물들였던 모 드라마 출연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 출연자는 지난해부터 화제가 된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다. '스타성'보다는 '연기력'이 돋보였던 신예였고, 대중적인 인기는 없었지만 관계자들 사이에서 "연기 잘하는 될 성 부른 배우"라는 평을 받으면서 최근 한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하지만 문제는 몸값이었다. 본인의 의지였는지, 소속사의 무리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배우는 회당 5000만 원의 출연료를 요구했다. 결국 해당 드라마는 제작비 문제로 백지화됐다.

방송가에서 배우들, 특히 젊은 남자 배우들의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이대로 가다간 모두가 망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있는 한류 스타뿐 아니라 이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신인급까지 몸값 올리기에 동참하면서 인건비 상승, 52시간 근무제, 코로나19로 신음하는 드라마 제작 관계자들은 "미치겠다"는 한숨을 내쉬었다.


https://news.v.daum.net/v/2020071808170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