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애와의 불꽃튀는 연기 대결도 화제였다. 이학주는 "두려웠다"고 운을 떼며 "(촬영하는 날) 아침만 되면 운동을 하고 몸과 마음을 정비했다. 장면에서 주도적으로 협박하는 사람이 돼야 하는데 쑥스러웠다. (감사하게도) 김희애 선배님이 연기를 다 맞춰주셔서 끝나고 나면 재밌고 후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애 선배님과 촬영할 때면) 손이 덜덜덜 떨렸다. 뭔가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칫 잘못하면 박인규라는 캐릭터가 우스워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폭력적인 장면에서도 이 사람이 언제라도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기운이 있어야 했다"고 떠올렸다.
또한 이학주는 "(김희애 선배님과 연기할 때) 그런 느낌을 받았다. 대사도 대사지만 밑에 지문이 있는데 그 지문을 정확하게 연기할 수 있구나 그분을 보면서 느꼈다. 그래서 더 떨렸다. 저는 지문을 잘 이행을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김희애 선배님의) 완벽함에 불완전하게 입혀져야 했다"며 "그래도 김희애 선배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재밌었다. 언제 다시 호흡을 맞출지 모르겠지만 또 뵙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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