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정지현)가 전체 16회차 중 벌써 4회분을 방송했다. 시대착오적 대사와 캐릭터 구축 실패로 맹렬한 비판을 받은 1, 2회를 지나 4월 24, 25일에는 3, 4회가 방송됐다.
'더 킹'이 기대만 못 하다는 반응이 비단 인터넷 상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1회 11.4%(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한 시청률은 3회에 9.0%까지 떨어졌다.
시청자들은 '더 킹' 부진 이유를 유치한 대사와 상황 설정, 불친절한 연출로 꼽았다. 팬픽 작가로서 경력이 인정돼 황실 공보관에 취직한다는, 십 대 겨냥 인터넷 소설에서도 사용하지 않을 법한 설정은 실소를 터뜨리게 했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를 문과형, 이과형 인간으로 나누며 던지는 대사도 "오글거려서 못 봐주겠다"는 반응이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00428105850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