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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새로운 이야기, 허를 찌르는 전개를 보여줬던 김은희 작가였다. 특히 '킹덤'에서는 그의 상상력이 어디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를 확인시켜 줬다.


"작품을 쓰다보니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얻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결국 책인거 같아요.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다 보지만 책에 대한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요. 소설이건, 인문 서적이건 일단 텍스트를 많이 봐요. 화장실이든, 침실이든 손이 닿는 곳에 책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놓아두고요."


"남편 장항준 감독이 창작의 동지가 되진 않냐"고 묻자 김은희 작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혀요"라고 답하며 웃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박봉곤 가출 사건',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 등을 연출했고, '북경반점', '드라마의 제왕' 등의 각본을 썼다. 김은희 작가의 첫 데뷔작 '위기일발 풍년빌라'도 장항준 감독과 함께 집필한 작품이다. 그럼에도 장항준 감독은 '킹덤'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모니터를 하나도 안해줬어요. 옆에서 술 먹자고 꼬시기나 하지. (장항준 감독은) 책을 정말 안봐요. 그렇게 창작자 중에서 책을 안보는 사람은 처음봤어요. 저도 책을 많이 본다고 할 수 없지만, 무조건 장항준보다는 많이 본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면서도 장항준 감독이 예능에 출연해


 "김은희 작가가 열심히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살림은 제가 한다", "아이를 낳자고 제가 졸랐지만, 정말 그렇게 (아이를) 하나도 안 볼줄 몰랐다" 등 살림, 육아에 대한 폭로는 부인하지 않았다.


"결국 예능도 팩트에 기반해야 하더라고요.(웃음) 전 정말 손하나 까딱 안해요. 설거지는 잘하는데, 청소를 정말 못해요. 전 치운다고 치우는데, 더 더러워지는 느낌이랄까요. 일리있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분이 살림을 잘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 부분에서는 억울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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