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도 씨는 여자 캐릭터가 하나라 고민이 많았다.
미도 씨를 만났는데 워낙 뮤지컬에서 유명한 분이다 보니 너무 잘하더라. 저희가 캐릭터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 캐릭터를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얘가 걔다'하는 순간들이 있는데,
전미도 씨가 처음으로 읽는 순간,
'아 이게 송화다'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많은 분들이 저희가 신인이나 무명의 배우를 캐스팅할 때 쉽게 할거라고 하시는데, 고민이 많다.
미도 씨도 고민이 많았다.
'이래도 될까'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조정석 씨가 어느 날 이우정 작가와 제게
'배우 추천해도 되냐'고 하더라.
일면식도 없는 친구가 있는데 너무 잘해서
추천하고 싶다고 해서, 혹시 했는데 전미도더라.
그러고 그 다음 날
또 유연석 씨가 전미도 씨를 추천했다.
그게 큰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 후에도 많은 분들께 추천을 받아서 안 하는 게 이상하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늘 제작발표회에서 신원호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