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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성치경 CP가 축구 예능으로서의 기준점과 소신을 전했다.

지난 6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JTBC '뭉쳐야 찬다'는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 감독과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오른 스포츠 전설들이 뭉쳐 조기 축구팀 '어쩌다FC'를 결성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농구 대통령' 허재, '천하장사' 이만기', '양신' 양준혁 등 각종 운동 종목에서 정점을 찍은 전설들이 자신의 활약 분야와 전혀 다른 축구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는다. 지금까지 수많은 축구 예능이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하지만 '뭉쳐야 찬다'는 꾸준히 4%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예능적인 재미와 축구를 다루는 제작진의 접근법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축구를 잘 몰라도 쉽게 시청을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뭉쳐야 찬다'의 성공 이유이기도 하다.

성치경 CP는 최근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예능이긴 하지만 축구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너무 축구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물론 모두를 다 만족 시킬 수는 없다. 우리가 중심을 가지고 예능과 축구 사이에서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최수종이 축구팀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2회 방송이 됐다. 녹화 내용이 길어져서 어쩔 수 없이 경기 내용이 다음 방송으로 미뤄지게 됐을 때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성 CP는 이를 거론하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그렇게 안 하려고 한다. 그 때 외에는 그 날 찍은 건 한 회차에 다 내보려한다. 그러다 보니 방송 시간이 길어지긴 한다"고 설명했다.

또 성 CP는 "축구와 관련이 없는 것도 안 할 생각이다. 최근에 게스트로 셀럽파이브가 출연했다. 송은이 씨가 팬이라서 작가에게 '잘 보고 있다'고 연락을 했더라. 우리가 녹화를 일찍 하다 보니 방송 나갈 때 셀럽파이브가 얻는 홍보 효과는 별로 없다. 그저 팬으로서 출연을 했던 거다. 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걸그룹을 출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들 중에서 축구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데 다 안 된다고 했다. 스포츠 레전드들이 출연하는 것이 콘셉트인데 안 맞다는 생각이다. 지금 선수들이 하도 못하니까 축구 선수 출신을 넣으라는 말도 하시던데, 그것 역시 저희는 안 한다. 성장해나가는 것이 포인트인데 그렇게 쉽게 이기는 건 의미가 없지 않나. 우리 또한 처음보다는 나아지고 있고, 시간이 얼마가 걸리더라도 성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는 누구일까. 성 CP는 "박찬호 선수가 관리를 잘하고, 예능감도 좋아서 섭외를 하고 싶긴 한데 얘기를 나눠 본 건 없다"며 "사실 각 분야 레전드라고 하는 분들은 두루두루 뵙고 싶다. 아무래도 인원 구성상 무한정으로 숫자를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일일 멤버 생각도 하고 있다. 용병으로 나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 번 나왔다가 팀과 잘 맞으면 계속 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