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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란 단어가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이런 모습일까. 배우 이나영은 그 비현실적인 외모 때문이든, 오랜 공백기 때문이든. 대중에게 그는 사생활이 철저하게 가려진, 왠지 모르게 아득하고 멀게만 느껴지는 이다.

카메라 밖 이나영은 소탈, 털털 그 자체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로 6년 만에 취재진과 만난 이나영은 사생활 관련 질문에 솔직하면서도 넉살 넘치는 모습으로 응했다. "영화 관련 질문만 받겠다"라며 잔뜩 날이 선 몇몇 배우와 사뭇 다른 모습이 신선했다.

"다들 제가 뭔가 있어 보이나 봐요. 결혼 후에도 그 전에도 '이나영 씨는 쉴 때 도대체 뭐 하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정말 별 거 없거든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에요. 지난 6년 동안 육아도 직접 하고, 집안일도 하고, 나름 작품 회의도 하고 지냈죠. 신비주의를 고수한 적 없어요.(웃음) 특별해 보였던 결혼식도 뭔가를 의도하고 계획해서 한 게 아니에요. 저나 원빈 씨 모두 뭘 계획하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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