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남자주인공을 여자주인공이 퇴근길에 보고
자기 나름 '친절'이라고 생각하고 남주인공을 집으로 데려다줌
그와중에 집에 가는길에 tmi 털면서 흑역사 생성 중인 남자주인공 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난 남자주인공은 자기가 택시 타고 집에 온 줄 알았는데
불현듯... 어제 자기가 대표님한테 tmi 파티하면서 오징어 꽂아준게 기억이 남ㅋㅋㅋㅋ

"이게 마지막 출근이면 어떡하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회사 신입사원 들어오면 대표님하고 1:1 면담하는 시간이 있는데
하필이면... 남자주인공 면담날이 오늘임..........
안절부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주인공 어색해주금...)

여주 "회사 적응은 잘 되고 있어요?"


"예 모두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내가 많이 불편한가




"죄송할 일 한거 없어요"


여주 "속 많이 아프죠?"

"이거 먹어봐요"


"금방 좋아질거예요"

"아닙니다. 저 컨디션 괜찮습니다"

"김진혁씨는 나에게 원산지도 알지 못하는 오징어를 주고"

"나는 국산 한약재로 만든 숙취해소환을 주고

제가 어떻게 대표님과 친구를..."
(가시방석 그 자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뤠이~ 양복인가보다"



(물 마시다가 체할 뻔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입어도 잘 어울리는 김진혁씨"


"그 넥타이도"




"네?"


"네..."



(웃겨 주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제가..."


"으으음~ 사과할 일은 아니고"


"그래도 정 마음이 불편하다면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줘요"

"예! 뭐든 말씀만 하십시오"


"라면이요?"

"주말에 어때요?"

"얼마니 너는 대박! 차도 운전 한번 해볼래요?"


"승차감 장~난 아닌"

(계속 떠오르는 어제밤의 흑역사)





(남주 놀릴 생각에 슬슬 입꼬리 올라가는 여주)



"오늘은 주머니에 오징어 없어요?"


"제가 짤리더라도 이말은 하고 장렬하게 짤리겠습니다"

"대표님 뒤끝 장난 아니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