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삼보(이얼 분)의 지구대 근무 마지막 날. 지구대에서는 유기된 아이가 지구대원들의 노력 속에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이삼보는 마지막 근무에 큰 선물을 받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에게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없다고 판단하고 국비유학 신청을 준비하던 한정오(정유미 분)는 숨통이 트인 아이를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도 휴직계를 내겠다는 결심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튿날 이삼보의 퇴임식이 거행되고, 그의 정년퇴직을 축하하기 위해 홍일지구대 대원들 모두가 참여한 회식자리가 준비됐다. 한정오는 회식에 가기 전 염상수(이광수 분)에게 자신의 결심을 전했고, 그는 한정오가 마음의 짐을 가질까 “꿈 찾아가는데 그까짓게 대수냐”라고 웃어 보였다. 한정오는 마침 회식자리에서 마주하게 된 오양촌에게 유학을 가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양촌은 흔쾌히 그렇게 하라며 한정오를 붙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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