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 넘어서 먹었지만 엄연한
아침식사(...)











아침식사(...)

익반죽한 새알심이 들어있는 호박죽
들깨가루로 맛을 낸 고구마줄기 무침
피클

서지니의 릭밍아웃

백주부의 파기름으로 맛을 낸 짜장밥
방에 있던 요리책에서 배운 백합탕

먹어도 먹어도 감탄하게 되는 국물맛
7시간 그 문제적 식사
다 먹고 나니 새벽 2시였지만 엄연한
저녁식사(...)

귱턴의 신들린 낚시솜씨가 빛났던
생선 활어회 초밥
...이지만 이건 에피타이저

당연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네요

갈치속젓을 곁들인
파뿌리와 된장으로 잡내를 잡은
돼지고기 수육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 알아서 일을 벌려 만든
고구마 튀김
오이고추와 마늘, 그리고 상추
...이지만 메인요리치고 양이 적음

그래서 기어이 수육 삶은 육수에 된장을 더 풀고
소면을 말아 낸 돔베국수
...이지만 마치 식사같았던 후식

맛과 시간의 딜레마 속에 치러진
전쟁같은 식사
그래도 서지니의 보조개 야간개장으로
훈훈한 마무리
빨치산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나흥부(...)와 그의 아이들

어둠의 모니터룸에 칩거하는 오디오 감독님을
기어이 햇빛 아래로 나오게 만든 에쉪의 짜장밥

7시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너무 느린 요리실력을 절감한 뒤
노량진 수산시장에 회 뜨는 법을 배우러 온 문에릭...
보는내내 자꾸만 딜레이 되는게 답답한데 웃기고, 그와중에 너무 열심히 해서 또 짠하던..ㅋㅋㅋㅋ
마지막에 노량진수산시장 나왔을 때는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