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Mir:) @just_mir 26분26분 전
가려진 시간 - 한국 영어덜트 판타지의 진화. 특수효과 한 페이지를 장식할 장면은 매우 인상적. 아이 말은 믿지 않는 사람들과 치우친 의견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판타지. 올해 독립영화에 '우리들'이 있다면 상업영화엔 '가려진 시간'이 있다.
서정민 @westminia 5분5분 전
그리 기대 안했고 스토리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던 가려진 시간. 오늘 시사회에서 봤는데 엄청 좋다. 이야기는 생각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끝까지 몰입하도록 만들고, 깔끔하고 애틋한 마무리로 연결한다. 쌀쌀한 계절에 어울리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
한지희 @hanfilm 3분3분 전
<가려진 시간> 신은수 클로즈업 꽤 좋다. 독특한 이미지 구현도 빛이 난다. 그러나 현실과 비현실 위에 판타지와 미스터리 톤이 뒤엉킨다. 완전한 동화를 꾸고 싶지만 미스터리가 계속 발목을 잡는다.
djuna @djuna01 1분1분 전
가려진 시간을 봤습니다. 제가 좀 무서워하는 종류의 이야기입니다. 남자 어른들이 서로를 아무리 무참하게 죽여도 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전 아이들이 고생하고 그 애들의 말을 아무도 안 믿어주면 정말 미칩니다. 음.
남자주인공이 절대로 아저씨 티가 나서는 안 되는 역이라 강동원은 잘 뽑은 거 같고. 신은수 잘 합니다.
정시우(時雨) @siwoorainy 1분1분 전
1.<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의 감수성과 강동원의 영민함이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내내 기대하며 기다렸다.기다림에 대한 고마운 응답이다.시간에 갇힌 남자의 외로움과 시간이 지닌 상대적인 속성을 치밀하고 섬세하게,유머러스하고 감성적이게 구현해냈다
2. <가려진 시간> 개인적으로 과한 설정의 영화들에 반감이 있는데, 이 작품은 조금 반대의 의견이다. 후반부, ‘강동원이라는 판타지’를 조금 더 이용했어도 좋을 뻔 했다. 감독의 고민이 읽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