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석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단순히 허리에 담이 결려서 생기는 정도의 통증은 라운딩 후 24시간 안에 사라진다"며 "24시간 이후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관절, 근육, 인대 등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목이나 발가락에 힘이 없거나 발을 앞뒤로 움직이기 어려울 때, 허벅지·다리·엉덩이 등이 내 살 같지 않고 둔하게 느껴질 때, 허리가 아프면서 소변 보기가 어렵거나 덜 본 것 같다고 여겨질 때는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송 원장은 "이는 신경이 눌려서 생긴 증상으로 저절로 낫지 않으며, 방치하고 골프를 계속 치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코어 근육 강화하면 골프가 척추 질환에 도움될 수도

하지만 골프는 허리 관리만 잘 하면 척추디스크나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 진영수 교수는 "가벼운 척추 질환에는 허리를 고정시켜 두는 것보다 조금씩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며 "평소 근육 트레이닝을 통해 척추 관절을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허리 주변의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 놓으면 얼마든지 골프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어 근육 단련법은 '장타치는 몸 만들기'(비타북스 刊) 등의 골프 건강서적에 소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