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관광명소화 위해 창작뮤지컬 ‘이도한산’ 개막

서울시는 한성백제 문화유적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명소화를 위해 8.15(목)부터 야외 창작뮤지컬 ‘이도한산(移都漢山)’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0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송파 일대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를 중심으로 외래관광객의 방문이 집중되고 있으며, 2012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관광객들에게 왕도 2000년의 서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하여 한성백제 문화유적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서울매력명소 5대 대표지역(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세종대로, 한성백제)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2000여 년 전 한강유역에 도읍하였던 한성백제의 수도로서의 서울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700년의 백제역사 중 서울이 수도(首都)였던 한성백제의 500여년 역사이야기를 발굴하여, 이를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킴으로써 한성백제 문화유적을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시는 프로젝트 1탄으로 야외 창작뮤지컬 ‘이도한산(移都漢山)’을 8월 15일(목)부터 11월 23일(토)까지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야외무대에서 총 35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8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총 35회)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되며, 한성백제문화제(10.3~10.6), 서울등축제 개막식(11. 1)등에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도한산’은 4세기경 백제 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이 한성지역으로 왕성을 옮긴 역사적 일화[삼국사기-백제본기 371년(근초고왕 26년)]를 테마로 하여, 근초고왕의 꿈과 백성들의 희망의 스토리를 담았다.

공연에서는 근초고왕이 ‘통일된 나라’, ‘다양한 민족이 섞인 백성들이 차별없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꿈을 노래하고, 백성들도 ‘한성(서울)이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화답한다. 2,000년 전에 살던 통치자와 백성들이 현대에 사는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주요 테마곡인 근초고왕의 아리아 ‘한성, 세상의 중심’과 백성들의 합창곡 ‘백제의 노래’는 장엄한 스케일로 대형 뮤지컬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줄 것이며, 또한 고증을 통해 제작된 복식은 화려했던 백제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과 작곡을 맡은 송시현(48)씨는 “이도한산은 완성도 높은 백제의 장엄한 서사를 소개하는 창작뮤지컬 한 편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기획했다. 앞으로 ‘명성황후’나 ‘난타’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대표 문화상품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출소감을 밝혔다.

이도한산 공연은 뮤지컬, 북·무술시범 퍼포먼스, 퍼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문배우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으로 구성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전문배우들이 공연하는 뮤지컬 공연이지만 당시의 역사 재현의식, 퍼레이드, 공연의 흥을 돋우는 북타악 퍼포먼스와 무술시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공연 후에는 출연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갖는다.

특히 전문배우와 일반 시민, 지역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열린 공연으로 구성하였다. 총 30여명의 주요 출연진 가운데 주부들로 구성된 북타악 퍼포먼스팀, 무술시범을 보이는 택견무술팀은 송파구와 강동구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 의미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 공연에 참여했다.

일반 시민들도 현장에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한성백제의 백성으로 분장하여 뮤지컬 공연과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서정협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스토리텔링을 통한 서울 관광명소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해 온 뮤지컬 ‘이도한산(移都漢山)’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잡고, 관광객이 즐겨찾는 지속가능한 대표 문화관광상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