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저자 ‘장꿈’의 뜨거운 자기계발서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 펴내

- 88만원 세대로 불려 진 이십대
- 청춘은 원래 그런 것이란 위로
-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기 위한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



해드림출판사에서 장꿈의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는 청년이 쓴 자기계발서다.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일 시기임에도 사회로부터 약자로 여겨지는 대한민국 20대다. 이 책은 그런 20대의 패기를 몰고 올 마중물로서 의미 있다.

2007년 우석훈의 <88만원 세대>가 출간되자, 책 제목인 그 말은 곧장 대한민국 청년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돼버렸다. 이십대는 앞길 구만 리 청춘이 아니라, 세대갈등 와중의 약자인 수동적인 존재로 설명됐다. <88만원 세대>는 20대에게 ‘바리케이트를 치고 짱돌을 들라’고 독려했지만, 88만원 세대를 둘러싼 논의들은 여전히 그들 밖에 있었다. 또 객체로서 명명된 이들은 더 무기력해졌거나 혹은 그 무력함이 가시화됐다.
 
“그렇다면 이 의제 안에서 가장 주체적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야 할 20대는 어떨까. 아니나 다를까 요즘 말로 안습이다. … 그 대다수가 88만원 세대라는 말 앞에 또 다른 자기연민을 느끼고 있다. 끝없는 좌절과 절망에 직면한다. 저자는 남 탓이라도 할 수 있는 배짱과 용기를 요구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내 탓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회 탓이라니, 이제는 더 막막하단다. 차라리 내 등의 짊이라면 죽어라 영어공부라도 하겠는데, 구조 문제를 내가 어찌할 수 있냐는 소리다. …”(허지웅 기자)

그러던 중 2010년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출간되면서 사회 분위기는 이십대를 위로하는 모드로 돌입했다. 막막한 현실을 직시하기가 버거운 청년들에게 사회는 ‘청춘’이라는 낭만을 덧씌웠다. 객관적인 현실은 어쩔 수 없으니 마음가짐이라도 바꾸길 권한 것이다.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포기가 항상 비겁한 것은 아니다. 실낱 같이 부여잡은 목표가 너무 벅차거든, 자신 있게 줄을 놓아라. 대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날개를 펼쳐라. 그대는 젊지 않은가? 그 어떤 추락의 상처도 추스르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中

보이지 않는 날개를 믿으라는 말이 설득력 있어서가 아니라 딱히 다른 대안이 없었기에 20대는 위로받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교수가 학생들에게 전하는 편지다. 여기서도 20대는 여전히 편지를 받는 수동적인 존재다. 대한민국 이십대는 어디에 있는 걸까?

2014년, 이십대가 나타났다. 해드림출판사에서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를 출간한 ‘장꿈’은 대한민국 20대 청년이다. 마인드바디디자이너로서 인간이 가지는 심신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는 일을 연구하는 그는, ‘꿈’에 대한 확신의 표현으로 본명인 ‘장무현’ 대신 ‘장꿈’을 예명으로 선택했다. 그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학력도 짧고, 아직 가난하며, 여전히 어린 애송이에 불과하지만 ‘나는 위의 조건들에 나의 정체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20대다운 패기를 보였다.

그의 첫 책인 <뜨거운 심장 프로젝트>는 자기계발서다. 성공한 기성세대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남에게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심장을 갖고 성공을 꿈꾸는 청년이 성공한 자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이다. 장꿈은 약 10여 년간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성공학과 동기부여, 자기계발 영역에 대해서 연구를 해왔다. 연구의 시작은 자신의 발전과 참다운 삶을 위해서였지만, 이제는 그러한 노하우를 세상에 알리고자 책 집필했다고 한다.

그는 그간 웰빙과 힐링에 집착하다시피 해온 우리사회가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쓴 원인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그가 찾은 타개책이 웰다잉, 즉 ‘죽음을 염두하고 대비하는 삶’이다.

“80세의 노인이 된 제가 지금의 저를 바라본다면 얼마나 애송이 같이 느껴질까요? 또한 그때 되돌아본 지금의 저는 얼마나 부러운 시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요? 고로 이번 프로젝트의 테마인 ‘지금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심장은 왜 뜁니까? 도대체 당신의 심장은 무엇을 위해서 뛰고 있습니까?’라는 물음은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질문이자, 저 스스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인생을 최대한 의미있게 살기 위해, 죽음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는 참다운 존재가 되기 위해 저는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