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에는 비행기뿐 아니라 전차와 개인화기를 비롯한 다양한 무기가 함께 전시됐다. 국산 주력전차인 K1A1과 ‘디지털 흑표범’으로 불리는 K2 등 실물로는 접하기 어려웠던 지상군의 무기들 역시 모처럼 한자리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이처럼 내로라하는 무기들 속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기아자동차에서 출품한 ‘소형 전술차량’의 컨셉트카였다.

소형 전술차란 기존의 1/4톤 군용차(흔히 ‘지프차’라고 부르는 K111, K131 시리즈)와 1-1/4톤 군용차(닷지, 스리쿼터 등의 K311 시리즈)를 통합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차종이다. 1/4톤의 크기 및 적재량 한계를 극복하고 1-1/4톤의 부족한 전투력을 보완한다는 개념을 담고 있다.

고기동성과 다목적성, 생존성, 수송성 등 다양한 전술능력을 확보한 소형 전술차 개발은 세계적 추세로, 기아자동차는 ‘한국형 고기동 소형 전술 차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군에서도 수년 내에 업체 선정을 거쳐 이러한 차량을 실전 배치할 예정으로, 기아 측 전시차는 그에 대한 제안 모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