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다'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음원 사이트에서 탈퇴와 재가입, 음원 다운로드 및 삭제를 무한으로 반복해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높이는 편법을 뜻한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음원 순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과거 문제시 됐던 '음원 사재기'나 팬클럽들의 과도한 '음원 스밍 총공(스트리밍 총 공격)'을 떠오르게 만든다.
지난해 5월 가요계 '사재기' 논란이 공론화 된 뒤 국내 음원 플랫폼들은 대대적인 차트 개편에 나섰다. 실시간 차트 폐지, 24시간 누적 재생량 기준 순위 산출, 이용자별 1곡당 1일 1회 재생 횟수만 차트 반영 등의 변화에 '사재기' '스밍 총공' 등의 힘이 시들해지며 음원 차트에도 평화가 찾아오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엔 새로운 골칫덩이가 등장했다. 일부 팬덤이 새로운 편법으로 활용 중인 '탈다'다. 한 아이디로 여러 번의 다운로드를 해도 집계에는 중복 합산이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무한 탈퇴와 재가입을 통해 편법으로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높이는 것이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0505090738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