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배우 신현준, 김규리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를 심사, 후보를 선정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은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차지했다. ‘버닝’의 제작자는 “올해 후보작을 봤겠지만 대단한 영화가 많았다. 그런데도 ‘버닝’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좋다”며 “사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영화다. 개봉이 늦어졌는데 배우와 스태프들이 기다려줘서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 끝까지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공작’의 황정민, 이성민이 공동 수상했고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받았다. 스케줄 때문에 이성민만 이 자리에 참석해 “‘공작’에 함께한 황정민, 조진웅까지 후보에 올랐다. 기분이 묘했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이다. 전 한 게 없는데 황정민이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줬다”고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6&aid=0001454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