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충상' '참가상' 논란을 씻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는 하나, 올해도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다. 대종상 영화제가 방송사고급 실수를 해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는 전년도와 다를 바 없이 다소 쓸쓸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요 수상 부문은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수상자의 절반에 달하는 이들이 참석하지 않아 대리수상이 난무했다. 이만하면 과거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 영화인들의 보이콧을 불러왔던 것을 만회하고 싶은 게 아닌가 한다.
음향 실수는 또 발생했다. 지난해 TV조선 측이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현장 중계 영상에서 수상자를 헐뜯는 의문의 목소리가 적나라하게 담기는 망신을 당하고도 고쳐지지 않았다. 배성우와 김혜은이 남우조연상 시상을 하던 중 스태프의 목소리가 섞여 송출되는 음향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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