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의 계절, 봄이 왔다. 도시락에도 흐름이 있는데 요즘 가장 뜨는 것 중 하나가 일본식 주먹밥인 오니기리다. 만화 ‘짱구는 못말려’를 본 적이 있다면 만화 속 짱구 엄마가 나들이를 갈 때 싸가는 주먹밥을 기억할 것이다. 그게 바로 오니기리다. 특히 젊은 여성과 학생들 사이에서 실용적이고 깔끔한 먹을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일본의 오니기리는 재료 고유의 맛을 강조한 것이다. 일본인들은 좋은 쌀로 밥을 지어 살짝 간을 한 뒤 우메보시(매실 절임)나 낫또, 명란젓을 넣어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서 만든다.

하지만 우리나라로 건너오면서 간간하고 짭조름한 반찬을 가미, 새로운 오니기리로 만들어졌다. 일본의 오니기리는 조미하지 않은 김을 넣어 다소 질긴 반면 우리는 구운 김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