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내내 함께하는 ‘가래떡’. 명절이 지나면 냉장고에 남은 떡이 가득하다. 그렇다고 또 떡국을 끓여 먹기도 살짝 질릴 때 솜씨를 발휘해보자. 파워 블로거 ‘뽀로롱 꼬마마녀’ 곽인아(30)씨의 도움으로 남은 가래떡을 이용해 해먹을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떡 고기말이



가래떡 10㎝ 길이 2개, 돼지고기 목살(등심·안심 부위 다 가능) 4장, 김치를 준비한다. 돼지고기는 떡을 감싸야 하므로 넓게 펼친 형태로 준비한다. 고기는 후춧가루, 소금 1과 2분의 1 작은 술, 참기름을 넣고 밑간을 해 재워둔다. 배추김치는 자르지 말고, 물기만 짜낸 뒤 참기름을 약간 넣고 버무린다. 통깨를 넣어도 좋다. 가래떡은 냉동실에서 꺼내 실온에서 녹이면서 약간 꾸덕꾸덕한 상태가 될 때 길게 4등분해 준다.

밑간한 돼지고기 위에 김치를 펼쳐 놓고, 떡을 올린 뒤 돌돌 말아준다. 끝이 맞닿는 부분은 산적꼬치나 이쑤시개로 고정해줘도 된다. 강불에서 달군 프라이팬에 떡 고기말이를 끝이 맞닿는 부분이 밑으로 가게끔 올린다. 바로 불을 약하게 줄여 골고루 익힌다.

다 익으면 적당한 크기로 썰고, 소스를 찍어 먹는다. 스위트칠리·허니 머스터드 등이 잘 어울린다.


◆떡 카나페



떡국떡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살짝 구워준다. 너무 많이 구우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떡이 말캉거리는 정도만 굽는다. 냉동새우는 끓는 물에 청주를 넣고 익힌다.

홍·청 파프리카 반개씩을 잘게 다지고, 포도씨유 2큰술, 2배 식초 1큰술, 설탕 1큰술, 꿀이나 물엿 1큰술을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드레싱은 냉장고에서 차갑게 숙성시킨다. 구운 떡에 꿀을 살짝 발라 익힌 새우를 올린 뒤에 드레싱을 뿌려주면 된다.

구운 떡국떡이 남았을 때는 잘게 잘라서 볶음밥에 넣으면 떡이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볶음밥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