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아사다 마오(24ㆍ일본)가 마지막 연기를 펼친다.

아사다 마오는 21일 2014 소치 올림픽을 마친 후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3월 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2018년 평창올림픽 출전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못합니다” 라고 답했다.

아사다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트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1점을 받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5.51점이라는 성적을 더해 198.22점을 기록,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아사다는 편안한 얼굴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다. 전매특허인 트리플 악셀에도 모처럼 성공한 아사다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결국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를 받아내는 작은 소득을 올렸다.

아사다는 만족할 만한 경기를 마친 후 은반 위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참았던 수만가지 감정을 폭발시켰다.

스포츠호치는 “아사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트리플악셀을 해내는 등 6개의 3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며 “아사다 밖에 할 수 없는 대담한 기술로 승부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마치고 아사다가 흘린 눈물은 억울함이 아니라 기쁨”이라고 아사다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아사다는 “어제 연기는 내 스스로도 몹시 분했지만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지난 4년을 확실히 보상받을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이 지지해준 덕분”이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