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가 2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아르헨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4강에 진출, 네덜란드-코스타리카 경기 승리팀과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전은 10일 오전 5시 열린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일. 아르헨티나는 당시 결승에 올랐으나 서독(현 독일)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또 이날 승리로 벨기에와의 월드컵 본선 전적에서도 2승1패로 한 발 앞서 나갔다. 양팀은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1982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벨기에가 1-0으로 이겼고, 1986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프랑스-독일, 브라질-콜롬비아의 8강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전반 초반 골이 터지며 승부가 그대로 갈리는 양상이 반복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기습 중거리 슈팅으로 벨기에 골네트를 가르며 먼저 웃었고 이 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과인의 대회 첫 골.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8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의 벽에 막히며 아쉽게 뜻을 접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