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이용규(28)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용규는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KIA와 이용규는 FA선수 원 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만나 마지막 협상을 벌였으나 계약 금액의 이견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외야 최대어로 손꼽히는 이용규가 FA 시장이 나오게 됐다. 이용규는 17일부터 KIA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용규는 협상 결렬 후 “KIA와 FA 계약을 하지 못해 아쉽고 팬들에게 미안하다. FA가 되었기에 시장에서의 가치를 평가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KIA 측은 "이날까지 5차례의 만남을 가지며 의견을 교환하는 등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우선협상 기간에 원활하게 협상을 타결하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용규 선수의 뜻을 존중하며 추후 협상 테이블을 기다리겠다. 이용규와 FA 계약을 맺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할 뿐이다”고 말했다.

KIA타이거즈는 이에 따라 이용규가 23일까지 타구단과 FA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24일 이후 이용규와 다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에서 이용규를 원하는 팀이 많아 양자가 다시 마주 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