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004.jpg

 

7일 주이집트 예멘 대사관과 병원의 장기밀매를 보도한 알자지라. 온라인 캡처

이집트에서 가난한 예멘인들을 상대로 대규모 불법 장기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자국민 보호에 앞장서야 하는 예멘 외교관들이 자국민이 장기 매매에 희생되는 상황을 도왔다는 의혹마저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 2014년 예멘과 이집트에서 벌어진 국제 장기밀매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집트 병원들은 예멘을 신장 등 주요 장기 공급처로 삼았다. 예멘에는 장기 판매를 처벌하는 법이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어 목숨을 연명하기 위해 기꺼이 장기를 내어주는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돈이 필요한 예멘인들은 신장 하나를 떼주는 대가로 5,000달러(약 584만원)를 받고 이집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전으로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엄습하기 전이었지만, 당시에도 예멘은 인구 절반이 빈곤선 아래에서 생활하는 중동 최빈국이었다.


https://news.nate.com/view/20190508n35286?mid=n0501